30일 장애외국인 차별 해소를 위한 토론회
국내에 거주하는 장애외국인이 겪고 있는 차별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는 토론회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화교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인권센터는 오는 30일 서울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10층에서 '국내 거주 장애외국인의 차별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장애외국인의 경우 장애인등록이 되지 않아 특수교육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각종 장애인복지제도의 수혜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이중의 차별을 겪으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최측은 "국적을 이유로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는 '장애의 고유성'을 훼손함으로써 장애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토론회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외국인의 인권적 삶이 보장되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전했다.
한국화교장애인협회 왕애려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이석준 이주인권팀장, 영남대 정은(교육학) 교수, 법무법인 시민 이영직 변호사 등이 주제발표자로 참석한다.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