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예술단 '파랑새', 오는 24일과 25일
전북에서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만든 순수창작 수화뮤지컬 '가슴앓이'가 공연된다.
전북농아인협회 익산지부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된 함께 하는 수화예술단 '파랑새'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간에 걸쳐 부송동 꿈꾸는 뜰 문화센터에서 수화뮤지컬 '가슴앓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수화뮤지컬 '가슴앓이'는 음악과 리듬 등 소리가 아닌 다양한 동작과 율동, 수화로 상황을 전달해 그동안 뮤지컬 관람의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도내 청각·언어장애인들과 더불어 비 장애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명숙(38세, 청각장애2급)씨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들 스스로의 이야기가 녹아들어 가고 그동안의 아픔과 고통이 즉흥극, 마임 등을 통해 무대 위에서 현실화된다는 사실에 너무 떨리고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전북장애인신문 이의숙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출처 : 전북장애인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