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창립총회 갖고, 내부법규 및 임원인준
박경석 집행위원장 등 10명…출범식은 9월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국규모의 장애인운동조직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탄생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준비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2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췄다.
지난 2005년 10월 전장연 준비위원회가 출범한 지 1년 10개월만에 전국단위 조직으로 탄생하게 된 것.
전장연은 강원, 경기, 경남, 광주, 대구, 대전, 서울, 인천, 충북 등 총 9곳에 지역조직을 두고 있으며, 지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부문위원회인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자립생활위원회'와 전국단위 조직인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를 포함해 총 106개의 개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강령 및 규약’과 ‘장애인운동 사회의 성평등과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내규’ 등 조직운영을 위한 내부법규들을 통과시켰다.
특히 오는 2009년 2월 총회까지 조직을 이끌어갈 집행위원장 1명, 감사 2명, 공동대표 7명 등 총 10명의 임원을 인준했다.
전장연의 임원은 집행위원장 1명, 감사 2명, 공동대표 12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확정되지 않은 5명의 공동대표는 아직 추천절차를 밟지 않은 3개 지역(강원, 경남, 광주), 민주노동당,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준은 오는 9월5일 열리는 전장연 발대식에서 이뤄진다.
인준된 임원은 ▲집행위원장 박경석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감사 박김영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주) 공동대표, 노금호 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공동대표 김병태 경기장애인연맹 대표, 박명애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 정민영 한국근육장애인협회 대전충청지회장, 최용기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신영노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인천지회장, 이선옥 충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 윤종술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다.
전장연은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광황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장애민중행동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첫날 오후 7시 전장연 출범식을 연다.
출처 : 에이블뉴스<맹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