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중앙인사위 시험대책 늦었지만 환영”2007-08-14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한시련 “시각장애인 공직진출 물꼬 터주길”

중앙인사위원회가 내놓은 시각장애인 수험생 시험편의 제공 방침에 대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13일 성명을 내어 “중앙인사위원회는 그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장애인단체들이 시각장애인의 공무담임권 보장을 위해서 줄곧 제기해왔던 수험생을 위한 편의제공 요구와 관련해 최근 적극적인 수용 방침을 공문을 통해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 공문의 주요 내용은 첫째는 내년부터 국가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점자 및 확대문제지 제공과 시험시간 연장 등 시각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고, 둘째는 공개경쟁 시험에서 임용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채용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한시련은 “시각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편의제공은 사법고시, 교원임용고시,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등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중앙인사위원회의 금번 조치는 다소 때늦은 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게다가 그 시행을 내년으로 유보함으로써 지난 8월 9일에 치러진 7급 공채 시험에 대다수의 시각장애인들이 응시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한시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인사위원회의 금번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편의제공방침은 그간 온갖 차별과 제약으로 꽉 막혀 있던 시각장애인의 공직 진출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되어 적극 환영한다”며 “이로써 우리 50만 시각장애인들의 공무담임권 및 직업 선택의 자유가 회복됨으로써 공직 진출을 통한 직업 안정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시련은 “중앙인사위원회는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조속히 수립함으로써 2008년 상반기에 치러지는 9급 공채시험부터 시각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중증장애인 특별 채용도 하루 빨리 시행하기 바란다”며 “아울러 중앙인사위원회의 금번 조치를 계기로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지자체에서도 시각장애인 공무담임권 보장 및 장애인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조속히 수립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