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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청소년들에 장애인의 반대말 물었더니…2007-07-27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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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부모회, 비장애청소년에 자원봉사교육
바른 장애인인식 가진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

“장애인의 반대말이 무엇이죠?”

“비장애인이죠!”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에서 대한민국의 예비 일꾼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이 진행됐다. 성남시장애인부모회(회장 정기영)는 성남 성일정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 ‘장애유형별 특성’, ‘자원봉사를 할 때 유의사항’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방학을 이용해 장애청소년들의 2박3일 캠프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고등학생들과 장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었다.

장애청소년 여름캠프의 참가자는 대부분 정신지체장애 청소년과 발달장애 청소년. 자원봉사를 신청한 비장애청소년들은 평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지체장애인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으로 장애유형별 특성에 대한 교육이 절실했다.

이날 교육을 시작하면서 강사가 첫 번째 질문으로 “장애인의 반대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참가자들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비장애인입니다”라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밝을 수 있음을 증명해 주는 장면이었다.

고3 수험생이라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선뜻 3일간의 동행 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낼 일이지만, 그러한 학생들에 대해 기특하게 여기는 담임선생님의 모습 또한 충분히 박수를 보내 마땅한 일일 것.

성남시장애인부모회가 진행하는 이번 여름캠프는 장애청소년 50명, 자원봉사자 50명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종 기자는 에이블뉴스 누구나기자로 현재 성남시장애인부모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신지체장애 2급의 자녀의 둔 어머니입니다.

출처 : 에이블뉴스<김미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