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음을 돌보고자 하는 순수한 시민운동이 진행중이다. 안양 군포지역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랑의 집수리 운동’이 그것이다.
사랑의 집수리 운동본부(본부장 최대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정이 어려운 30가구에 대하여 집수리가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자원봉사자 97명이 함께 했다.
사랑의 집수리 운동은 지역 동사무소 및 복지관, 지역주민 등을 통해 추천을 받은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방문 및 전문가와 함께 하는 현장 방문을 거쳐 수리계획 및 예산을 수립한 후에 집수리에 착수한다.
지원대상 가정 범위도 안양, 의왕, 군포지역 저소득 가정(장애인, 독거어르신, 한 부모가정 등)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참여 인력은 집수리 전문강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로 집수리 내용은 도배, 장판, 보일러, 문짝, 씽크대, 보일러, 전기 작업지원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집수리 활동은 팀별로 이루어지는데 전기 팀, 문짝 팀, 설비 팀, 도배장판 팀 페인트 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한 개 팀은 5~10명으로 구성되며 있다. 각 팀은 집수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전문가와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후원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 사업비 물품(벽지, 장판, 목재, 페인트 등 집수리 관련, 간식) 등을 후원하기도 하며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한다. 개인ㆍ기업ㆍ단체 등 원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전문기술이 없어도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으신 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자신의 특기(전기, 도배, 설비 등의 기술) 또는 직업이 집수리와 관련된 분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사랑의 집수리 운동은 많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사회 내에서 ‘사랑의 집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원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오는 7월12일에는 이 운동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빚진 자들의 집〉(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에서 이전 기념식 겸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시기에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 단체의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자생적인 봉사ㆍ나눔단체가 계속적으로 늘어나서 번창한다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국정넷포터 정정환(jhj0077@hanmail.net)
출처 : 국정브리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