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최고지도자포럼 구성…28일 첫 모임
장애인정책 관련자 초청해 정기적 포럼 개최
장애인계 리더 50여명으로 구성된 장애인최고지도자포럼(Top Executive Leadership Forum, TELF)이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포럼은 중앙부처로부터 설립허가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장애인단체의 장, 전국 16개 시도에서 연합회가 결성된 단체의 장, 장애인관련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의 장, 덕망과 경험이 있는 장애인계 지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 포럼의 목적은 장애인계 리더들이 정기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장애인계층을 대변하고 관련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 장애영역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장애인계 대안과 정책 등을 제안하기 위한 것.
포럼 구성 제안문에 따르면 이 포럼의 구성은 여전히 장애인정책은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며 정책의 우선순위에서도 한참 후순위로 밀리는 것이 사실인 현실에서 출발한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초연금제 도입 논의가 범국민적으로 진행되어도 장애인연금법 제정에는 인색하고, 노인장기요양법을 도입하면서도 수발이 절실한 중증장애인은 외면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미진한 장애인정책을 끌어내고 사회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장애대중의 간헐적인 투쟁만으로 안되고, 최고지도자들의 리더십과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것이 이번 포럼 구성의 배경이다.
앞으로 1개월이나 2개월에 한번씩 조찬모임을 갖고, 대선과 3차 장애인발전5개년계획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인권위원장, 교육부장관, 대선후보 등 장애인정책 관련자들을 매번 모임에 1명씩 초청해 장애인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기로 했다.
한편 첫 모임에서는 포럼의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설정하는 한편 한국리더십센터 김경섭 대표를 초청해 '원칙 중심의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