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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델타항공 최대 9000명 감원200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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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델타항공이 30억달러에 달하는 대대적인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3위 항공업체인 델타는 22일(현지시간) 2007년까지 최대 9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중 17%에 해당하는 것이다.

약 200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델타는 직원들의 임금삭감을 통해 9억3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기 보유 대수를 100대가량 줄이고 항공편수도 국내선보다는 국제선에 치중할 예정이다.

델타는 이 밖에도 최고경영자(CEO) 제럴드 그린스타인의 보수 25%를 삭감하고 나머지 경영진의 보수는 15%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칼론 시큐리티에 근무하는 항공업계 애널리스트 레이 나이딜은 델타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델타측이 생각보다 일찍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고 지적하고 "이는 회생을 위한 회사측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델타는 2001년 발생한 9ㆍ11 테러 이후 기록적인 고유가와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저가항공사들의 부상으로 인해 고전해 왔으며 지난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한편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22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 대비 8000명 증가한 4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8월 경기선행지수가 높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으로 0.2%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출처 : 매일경제신문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