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특수교육권 시각장애교사 김호식씨 선발
국립서울맹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김호식(46)씨가 국립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 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자로 선발됐다.
오는 9일부터 국립특수교육원 기획연구과에서 근무하게 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 교육전문직(교육연구사) 종사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김씨는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1977년 망막박리로 시각장애를 얻었으며 단국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후 부산대 교육대학원과 단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85년 부산맹학교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았으며, 부산가톨릭맹인선교회 회장, 한국점자연구위원회 위원, 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회 이사, 한국시각장애인아카데미 회장 등의 장애인계 활동도 활발히 했다.
김씨는 앞으로 특수교육 기초연구, 특수교육 교원연수, 장애아동을 위한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특수교육 정보화, 평생교육 등의 분야에서 시각장애영역을 중심을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앞으로도 특수교육의 발전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이며, 현장과 함께하는 수요자 중심의 특수교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