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2011년까지 ‘교통약자 이동편…’ 시행
정부가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활동을하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1조2177억원을 투자해 국도 등의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신도시 조성때 설계 단계에서부터 장애인과 고령자 등이 거주,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교통 약자 중심의 교통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오는 2011년까지 시행될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 계획’의 주요 내용은 ▲국도 및 지방도 등 3191㎞ 보행환경 개선 ▲저상버스 9130대로 확대 운행(현재 586대) ▲장애인 택시 1247대로 확대 운행(현재 155대)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275개역으로 확대 설치(현재 235개역 설치)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1만4964대 설치 등이다.
국도 및 지방도 보행환경 개선의 경우 보행자들의 통행이 많은데도 사고 위험이 큰 마을 통과도로 등 3191㎞에 보도, 갓길 등을 설치키로 했다. 저상버스 공급 확대는 현재 592대에 불과하지만 오는 2011년까지 9130대로 확대하고 2013년까지 1만45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08년까지 버스정류장 3340곳에 대해 주변 턱 낮추기, 정보 안내판 등의 표준시설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행정도시 등 도시개발 구상 단계에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고려, 보행환경 등을 대폭 강화해 ‘무장애’ 인증을 받기로 했다.
홍순만 건교부 생활교통본부장은 “교통약자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2005년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됐고 이 법에 따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계획’을 수립했다”며 “현재 교통약자 이동편이 점수가 100점 만점에 24이나 2011년에는 60점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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