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8월 고용동향
큰 폭의 취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직단념자 증가 등 구직자 들이 체감하는 고용사정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분석결과’에 따르면 구직 단념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7000명이 증가한 14만8000 명으로 2001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취업준비생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2000명이 증가한 47만4000명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매월 15%대의 증가율을 나타내 고 있다.
여성 구직단념자는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7만명에 이르는 등 여성 구직단념자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모두 22만2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2000명이 줄어드는 등 고용보험제도가 정착되면서 증가 추세를 보였던 실업급여 수급자는 주춤세를 보였다. 또 새롭게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4 만4000명으로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희 노동부 고용정책팀장은 “취업자가 4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체감하는 고용사정은 구직단념자가 늘어나는 등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 김홍국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