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욕구 고려한 운동·심리·직업 프로그램
내부기관 장애인들의 생애주기별 재활욕구와 재활프로그램 선호도를 고려한 ‘내부기관 장애인 대상 재활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경상대 예방의학교실은 보건복지부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개월간 ‘내부기관 장애인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지난 23일 서울시 불광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당에서 결과발표회를 열어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내부기관 장애인들의 생애주기별 재활 욕구를 파악해 적합한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뒀다. 경상대 정백근(경상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6개 내부기관 장애인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재활욕구를 조사해 분야별 프로그램 운영 지침을 만들어냈다. 연구 분야는 ‘운동재활 프로그램’, ‘심리재활 프로그램’, ‘직업재활 프로그램’ 등.
먼저 운동재활 프로그램으로는 내부기관 장애인들에게 어떤 운동이 적합한지를 알려주기 위한 ‘내부기관 장애인을 위한 운동 재활 안내서’가 개발됐다. 이 안내서에는 내부기관 장애인들이 공통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운동방법과 각 유형별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심리재활 프로그램은 개별상담과 집단상담 워크숍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시설과 복지관등에서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정에서부터 평가까지 단계별 운영기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자가 이완법과 자기개발프로그램을 통해 내부기관 장애인들의 재활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의존정도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직업재활 프로그램에서는 내부기관 장애인들이 장애유형과 정도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질병의 상태, 과거 직업경력, 교육수준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내부기관 장애인들이 취업이후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재활프로그램 계획안이 확정되면 국립재활원, 권역별 의료재활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에이블뉴스<주원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