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간호사·자봉 7명 한 조 개인위생까지 관리
김해시가 지난해부터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실시중인 이동목욕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21일 김해시는 "지난해 10월부터 LG복지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샤워시설을 갖춘 이동목욕차량 1대를 운영,현재까지 모두 75명의 중증 장애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동목욕서비스는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각 1명과 자활사업 봉사자 7명 등 모두 9명이 이동목욕 전담팀으로 구성,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은 물론 저소득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목욕과 의료,이·미용서비스,개인위생 관리까지 돌봐주고 있다.
중증 장애인 박모(54)씨는 "가족들조차 감당하기 힘든 일이 환자를 목욕시키는 일"이라면서 "시의 도움으로 20년 만에 전신목욕을 하는 행복을 맛본 그날 몇 번이고 나의 몸을 만져봤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처럼 찾아가는 목욕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시는 올해 사업비로 3천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이동목욕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수혜 대상자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출처 : 부산일보<김진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