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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각장애인 인터넷하기 고달프다”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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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접근성 평균50점 불과

장애인들이 느끼는 웹 접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공공기관, 포털사이트, 시민단체 등 800개 웹 사이트를 평가한 결과 평균값이 50점 안팎에 머물렀다고 21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웹 접근성이 높은 483개 정부기관은 50.4로 나타났고 시민단체는 46.2, 민간부문은 44.5, 국회는 40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은 시각장애인이 소리로 웹 사이트를 읽을 수 있는 등 장애인이나 노인 등 누구나 인터넷 정보에 접근, 이해 및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 접근환경이나 수준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를 의미한다지난해 12월 정보통신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웹 사이트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는 평균 81.8점으로 장애인인권포럼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애인인권포럼측은 “포럼에서는 철저히 사용자 위주로 평가한 반면 정통부 실태조사는 자동평가와 전문가 평가를 주로 하고, 부분적으로 이용자 평가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인권포럼은 “시각장애의 경우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든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음성인식 프로그램은 텍스트 외에 이미지나 동영상은 인식하지 못하는데 요즘 웹사이트 메뉴를 플래시 기법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시각장애인의 웹 접근성이 차단될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애인인권포럼은 28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평가 결과 발표와 함께 웹접근성이 우수한 사이트를 선정, 웹접근성 영문자 앞글을 딴 ‘Wa마크’를 전달한다.

출처 : 헤럴드경제<전창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