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발을 기념하며
'지금, 많이 힘들다면 그것은 당신이 목적지에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지금, 너무 괴롭다면 그것은 새로운 성숙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좋은생각중에서
열정과 꿈, 희망, 새로운 출발! 언제 들어도 마음 설레 이고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하는 일마다 모두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조그마한 아픔도 견디기 힘든 절망감으로 다가오고 모든 걸 놓아 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새로이 시작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릅니다. 우리에겐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어쩌면 가장 소중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을 알려거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유심히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거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지요. 먼지가 없는 깨끗한 거울은 자신의 모습을 환하게 보여 주지만 먼지가 가득 낀 거울은 자신의 모습을 희뿌옇게 보여주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자신을 안다는 것….
작은 상처에도 마음 상해하며 쉽게 흔들리는 사람들의 이기심에 과연 나라는 사람의 위치는 어디에 있으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다시 한 번 더 점검해 봅니다.
아더 랭크라는 영국의 실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항상 불안했습니다. ‘자금 사정이 안 좋은데 이러다가 부도가 나면 어떻게 하나?’ ‘매출액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해야 늘릴 수 있을까?’ 이렇듯 많은 염려 가운데 살던 그는 ‘염려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는 매주 수요일을 염려의 날로 정하고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걱정거리가 생긴 날짜와 내용들을 적어 상자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 날 그 쪽지들을 꺼내 보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요일에 그는 상자 속의 메모지를 살펴보다가 문득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자에 넣을 당시만 해도 큰 문젯거리였던 그것이 훗날 다시 읽을 즈음에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상자를 계속 활용하면서 그가 깨닫게 된 것은, 사람이 살면서 크게 고민하며 염려할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식상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아더 랭크처럼 2007년 한해는 의미 있는 꺼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 순간에 열정과 사랑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출발이란 단어는 늘 새로운 것이기에….
목표가 있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징기스칸 그에게 열정이 없다면 힘없는 양치기에 그쳤을 것이다.'
50년 아니, 100년을 이어갈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2007년 황금돼지해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조심스레 새로운 출발의 첫 시도를 하여 봅니다 .
출처 : 에이블뉴스<칼럼니스트 한명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