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경사,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감사편지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무안전부는 최근에 뜻밖의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를 보내온 주인공은 광양경찰서 정보과에 근무하는 김수미 경사. 김 경사는 편지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휠체어를 구해 드려야겠다고 늘 생각을 하면서도 선뜻 실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휠체어 대여품이 있었으나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부피가 커서 어머니 혼자서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망설이고 있던 중, 마침 완도에 거주하는 친척으로부터 정부에서 휠체어를 지원받았는데 형편상 사용할 수가 없으니 사용하지 않겠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늘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었던 김 경사는 친척과 휠체어 지원사업을 펼치는 정부에도 고마울 뿐이었다.
김 경사는 휠체어를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휠체어에 새겨진 ‘포스코’ 로고와 ‘포스코 광양제철소’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김 경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로고를 광양에서 멀리 떨어진 완도에서 보게 되니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눈물이 나왔다”며, “몇 년 전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백운아트홀에서 러시아 아이스발레 공연을 감동 깊게 감상했던 아련한 기억과 함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영화, 공연서비스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지역사랑에 대해 항상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았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장애인 리프트카 6대와 보행보조기 1천400대, 복지시설 이동차량, 어르신 일자리 찾아드리기 지원금으로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출처 : EBN스틸뉴스<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