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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2만명 “그냥 쉰다”…1년새 20만 늘어2005-09-13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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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령 아닌데 일 안해…소득 필요없고 일부 재충전

아프지도 연로하지도 않은데 특별한 이유없이 쉬는 사람이 지난 1년 동안 20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로해서 일 을 안하는사람은 감소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비경제활동 인구의 사유를 조사한 결과 ‘쉬었음 ’에 해당하는 사람은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121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만6000명에 비해 19만900 0명(19.6%) 늘어난 수치이고 2년전인 2003년 같은 기간의 88만30 00명보다는 33만2000명(37.6%) 증가한 것이다.

‘쉬었음’은 ▲다른 소득이나 가족들의 지원 등이 있어 굳이 직 장을 다닐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힘들고 고생스러운데 도 보수나 사회적 위치가 낮은 직장에 다니느니 그냥 쉬는게 낫 다고 생각하는 경우 ▲퇴직후에 재충전을 위해 잠깐 아무 생각없 이 쉬는 경우 등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비경제활동 인구 활동분류에서 ‘쉬었음’은 아프지도 연로하지도 않아 일을 할 수있는 상태인데도 취업할 생각도, 취업할 계획도 없는 경우 ”라고 말했다.

반면 비경제활동 인구 중 그 사유가 ‘연로’에 해당하는 사람은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15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 6만9000명보다 2.8%가 줄어들었다. 이는 2년전인 2003년 같은 기 간의 169만8000명보다는 10.2%가 감소한 수치다. ‘연로’ 비경 제활동 인구(1~7월 평균)는 2000년 133만8000명, 2001년 130만70 00명, 2002년 128만명 등으로 줄어들다가 2003년 가파르게 올라 간 이후 2004년부터 다시 줄어들고 있다.

이밖에 심신장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사람은 올들어 7월까지 월 평균 4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만4000명보다 3.0% 늘어났다. 심신장애 비경제활동 인구의 증가는 신체적 장애뿐 아 니라 정신적으로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출처 : 문화일보 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