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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장애인계 통합 불가능하지 않다”20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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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를 위해 각 단체 색깔은 접어 둬야
‘수화언어특별법 제정’ 강력 희망

[릴레이인터뷰]③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에이블뉴스는 2007년 새해를 맞아 올해 장애인계를 전망해 보고자 장애인계 리더들을 만나, 각 단체의 한해 사업계획과 각종 장애인계 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본지 백종환 편집국장이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을 만나, 한국농아인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을 알아보고,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장애인단체간 통합문제와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 추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백종환: 변 회장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농아인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갖추어져야 할 사회적 기반 및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가치적 측면에서 말씀해주셔도 좋다.

농아인들에게 수화는 사회활동을 위한 기반이자 학습권이고 인권이다. 따라서 가정에서부터 수화교육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 농아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서는 농아자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수화를 사용하지 못하게하고 발성을 할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농아인들의 의사소통 수단은 바로 ‘수화’다. 가정교육은 인격형성 및 사회생활에 필요한 정서적 유대를 갖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수화를 농아동의 언어로 인정하고, 의사소통과 교육의 방법들을 찾아내야 한다.

수화는 곧 교육권과도 연결된다. 농아인들은 학교에서 조차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화를 모르는 교사가 의사소통이 안되는 농아동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현재 농교육의 현실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농아성인의 문장구성능력이 초등학교 4~5학년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학교에서 수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수업의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학습내용도 이해하지 못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