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키협회 '꿈나무 캠프' 본격 시작
장애인 66명 참가…우수 신인 발굴 기대
대한장애인스키협회가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에서 '장애인 꿈나무 스키캠프'를 개최, 장애인 및 관계자들이 장애인스키에 도전한다.
총 78명의 참가자 중 장애인 당사자는 총 66명이며, 수화통역사가 2명, 강사가 10명이다. 장애인 중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각각 20명으로 가장 많고, 절단 및 기타장애인 10명, 정신지체장애인 10명, 척수장애인 6명 순이다.
'꿈나무 스키캠프'라는 성격에 맞게 참가자격을 중고등학생으로 한정했으나 장애발생의 특성상 절단장애인과 척수장애인에 한해서만 25세 미만까지 참가를 허용했다. 지방거주 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8일 시작된 스키캠프 첫주에는 절단장애인과 기타 장애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총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주차에는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참가하고,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3주차에는 시각장애인들이,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되는 4주차에는 청각장애인들이 참가한다. 2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마지막 5주차에는 좌식부문(모노스키, 바이스키)으로 척수장애인들이 참가하게 된다.
이번 캠프의 목적은 일단 장애인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지만 우수 신인선수를 발굴해 장애인스키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 장애인스키학교가 다른 스키장에도 추가로 개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