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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척수장애인 가정에 쉼과 행복을…"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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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장애인 레스핏케어 지원사업 '성과'
고명석 교수 "계속 지원 방안 찾아야…"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중증 척수장애인들이 국가와 사회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전적으로 가족들에게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척수장애인 가정은 해체의 위험에까지 노출돼 있는 상황으로 가족들의 소진(burn our)을 감소시켜 가정 해체를 막을 대책이 절실한 상황.

서울시척수장애인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아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올 한해 동안 척수장애인 가정의 가족체계 강화를 위한 레스핏케어(respite care) 지원사업을 실시,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스카우트연맹 회관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서울시척수장애인협회는 총 25가정을 선정해 총 4천200시간 동에 레스핏 케어 기버(care giver)를 파견했으며, 척수장애인 당사자들과 가족들은 이번 지원사업에 대해 모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애인 당사자의 96%, 가족구성원의 95%가 레스핏케어 지원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레스핏케어(respite care)는 장애인의 가족에게 보호의 일상적인 부담으로부터 쉬게 하기 위해 제공하는 단기적이며, 임시적인 보호를 말한다. 보통 장애아동이 있는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사업에서는 척수장애인 가정을 지원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명지대 고명석(사회복지사양성교육과정) 교수는 "척수장애인 가족은 장기간의 케어로 인해 가족구성원들의 소진으로 가족해체를 가져오고 있어 또 다른 사회복지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가족 체계를 강화시키는 레스핏 케어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 교수는 "복지부에서 장애인을 위한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에 있으나 이와는 별도로 척수장애인 가족의 레스핏케어를 위한 케어기버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척수장애인과 가족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