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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회적 기업, 1차 산업에도 적용해야”200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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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승 교수 “정신지체장애인 일자리 창출”
정신지체인 7명, 7개월간 2천200만원 수입

“현재 발달장애인과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취업이나 직업재활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선택할 수 있는 직종의 다양화와 일자리 안정을 위해 1차 산업 분야의 사회적 기업 형태를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와 직업개발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1차 산업에서의 중증 정신지체장애인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모델화 사업’을 이끈 직업개발연구센터 오길승(한신대 재활학과 교수) 소장의 주장이다.

오 소장은 “1차 산업분야에서의 사회적 기업 운영을 위해서는 장애 특성에 적합한 고소득 1차 산업 품목의 발굴이 이뤄져야 한다”며 “장애인들이 실제 농업현장에서 충분한 생산성을 보일 수 있는지, 어느 정도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소장은 1차 산업에서 장애인들을 주요 인력으로 활용해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1차 산업 분야의 우선구매제도, 연계고용 등을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 ▲자체 브랜드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 도입, ▲친환경농업에 의한 웰빙 농산물 생산 등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지난 7일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사업결과 보고회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 결과 소개 후, 이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 고명균 사무처장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참여한 성인 정신지체인 7명은 200평의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와 초화류를 재배했다. 토마토의 총 수확량은 1천80kg로 1천200만 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으며, 초화류의 재배수량은 초화류 팬지 4만주, 비올라 2만주 등 총 6만주로 1천만 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 사업에 현장실무자로 참여한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 시흥시지부 김복순 간사는 “단순히 농작업과 연계된 부분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의 정서와 컨디션 등을 고려해 작업을 진행해 나갔다”며 “안정적인 생활훈련이 뒷받침 된다면 보다 효율적인 노동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간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권역별 관련기관이 정신지체장애인들의 1차 산업 경영을 위해 종합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전문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정신지체장애인 일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