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패널조사' 도입, 실태조사 보안 필요
고용개발원 'EDI 제4차 정책토론회'서 제시
▲29일 오전 10시 공단 4층 혁신의 방에서 열린 'EDI 제4차 정책토론회'에서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 방안으로 '재택고용'이 제시됐다.
중증장애인 고용활성화 대안으로 '재택고용'이 제시되고, 현재의 장애인 관련 실태조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장애인패널조사' 도입 주장이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원장 김종진)은 29일 오전 10시 공단 4층 혁신의 방에서 '2006년 완료된 용역연구 결과에 대한 EDI 제4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성회 평택대학교 교수는 '중증장애인의 재택고용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재택고용을 실시하고 있는 CJ 텔레닉스, 한국인포서비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필컴코리아 등 5개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재택고용이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5개 사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장애인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의 비율이 50.7%(2급 38.8%, 1급 11.9%)에 달해 재택 근무가 중증장애인에게 가장 적합한 근무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71명 중 68명인 95.8%가 '고객상담업무를 맡고 있었다.
하지만 여성의 비율이 81.9%로 매우 높아 남성의 노동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장애인들의 재택고용 희망' 여부에 대해 장애인 재택고용 관련 업무를 수행한 적이 있는 직업재활 기관 종사자 11명 중 6명인 54.5%가 '매우 그렇다' '그렇다'고 응답, 장애인들이 재택 고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다양한 장애 유형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재택고용 편의시설 및 직무를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재택고용 전담 부서와 지원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상은 경기대학교 교수는 '장애인 패널조사를 위한 기초연구' 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장애인 실태조사'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장애인 근로자 실태조사'의 미비점을 보완할 장애인 패널조사 도입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장애인 패널 조사는 장애인 가구 및 장애인 개인의 변화와 이동 과정을 장기간에 걸쳐 추적하는 조사방법으로써 보다 심도 있는 정책 평가와 입안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며 "합리적인 정보를 도출하기 위해 장애인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패널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문의: 공단 고용개발원(☎031-728-7243)
출처 :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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