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라디오의 ‘두 남자의 세상이야기’
13일 첫방…6개월 동안 하루 3회 방송
가수 강원래씨과 코미디언 박대운씨가 라디오를 통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다.
두 사람은 KBS 3라디오(AM 639KHz)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한 ‘두 남자의 세상이야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장애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편의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두 남자의 세상이야기’는 2분30초 분량의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하루 3회(아침 9시 57분, 저녁 6시 57분, 새벽 1시 57분) 방송된다. 지난 13일 첫 방송됐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형, 동생으로 편하게 지내는 사이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재활 치료를 받으면서 힘들어하는 강원래씨를 박대운씨가 ‘선배 장애인’(?)으로서 옆에서 많이 도와준 것이 인연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강원래씨는 지난해 댄스가수 컴백에 성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컴백 전부터 시작했던 KBS 2TV 사랑의가족의 진행일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박대운씨는 방송국 PD시험을 준비하다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입사해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자인 주미영 프로듀서는 “두 사람의 친분과 재치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장애이야기를 대중에게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하나의 매개가 될 것”이라면서 “중도장애인인 두 사람의 고백을 통해 솔직하고 자연스런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이블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