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소식란
소식란

제목더해가는 고학력 실업2006-10-02
작성자관리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올 실업자 줄었지만 대졸 백수는 계속 늘어 올 들어 전체 실업자 수는 줄었지만 대졸 실업자 수는 오히려 2000년 이후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8월 전체 실업자 수는 월평균 8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만1000명)에 비해 5만8000명(6.4%) 감소했다.

전체 실업자는 2001년 월평균 89만9000명에서 2002년 75만2000명으로 줄었다가 2003년 81만8000명, 2004년 86만 명, 2005년 88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실업자를 학력별로 보면 중학교 졸업 이하는 월평균 14만1000명으로 1년 전(16만1000명)보다 2만 명(12.4%) 줄었고, 고교 졸업자는 43만 명으로 1년 전(48만2000명)보다 5만2000명(10.8%) 감소했다.

반면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 이상의 고학력 실업자는 월평균 28만1000명으로 1년 전(26만8000명)보다 1만3000명(4.9%) 늘어났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전문대 졸업 실업자는 11만3000명으로 지난해 동기(12만2000명)에 비해 9000명(7.4%)이 줄어든 데 비해 대졸 이상 실업자는 16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기(14만7000명)보다 2만1000명(14.3%)이나 증가했다.

그동안 전체 실업자 수의 증감에 따라 교육정도별 실업자도 비슷하게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는 최근 고학력 실업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월평균 대졸 실업자 수가 보통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8월 이후에는 1~8월 월평균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대졸 실업자 수가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던 2005년을 웃돌 전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자리는 있지만 대학 졸업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홍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