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아태총회 폐막…직업능력개발 아ㆍ태 네트워크 구축 아시아 각국의 노사정 대표들은 1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또 이주노동에 대한 국제노동기구(ILO) 차원의 다자간 틀을 만들고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 지표에 대한 지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린 제14차 ILO 아시아.태평양총회는 1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에서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이번 아태총회에는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을 비롯해 40여개 아태지역 회원국의 국가원수와 노동장관, 노사단체 대표,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67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의 노사정 대표들은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기로 다짐하는 '아시아의 양질의 일자리 10년(Asian Decent Work Decade)' 계획 이행 등을 골자로 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양질의 일자리 10년 계획 이행을 위해 아태 지역의 직업능력 네트워크와 이주노동에 대한 ILO 차원의 다자간 틀을 구축하고 각국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생산성의 지속적인 증가와 노동권 존중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고 여성 권리 신장과 아동노동 철폐, 이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노사정 대표들은 노동시장이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가동되도록 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의 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고 산업안전보건을 제고키로 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폐회사에서 "공평한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제 기구간 협력과 함께 각국의 노사정이 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화 시대의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출처 :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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