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복지관, 미취학 비장애아동 인식개선 인형극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충현복지관(관장 김중국)은 지난 8월 24일 강남구, 서초구 내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 4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식개선 인형극'을 진행하였다.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한 이번 인형극은 아동들이 흥미로워하는 인형극이라는 매개를 통해 비장애아동들이 장애친구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인형극을 공연하는 포항무지개인형극단 김홍렬 대표는 “인형극 속의 정신지체장애아동이 학교생활 속에서 친구들과 겪는 다양한 일들을 통해 비장애아동들이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장애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인형극의 주인공들을 통해 장애인 친구와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지 모델링하여 교육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으면 합니다”라며 인형극 공연의 효과를 기대하였다.
공연장에 들어오면서 “와~ 재미있겠다”라며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는 아이들, 신나게 뛰는 아이들은 부푼 마음과 기대를 마음껏 표현하였다.
공연 중 비장애친구가 장애인 친구를 괴롭히는 장면에서 비장애아동들은 “하지마”,“피해”라며 인형극에 몰입하여 장애인친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고, 장애인친구의 마음을 생각하는 조용한 장면에서는 어린아이 같지 않은 진지함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충현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장애이해에 대한 교육은 나이가 어릴 수록 그 효과가 큰 만큼 어린 아이들이 장애인 친구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본 행사가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개발할 계획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장애이해, 인식개선에 대한 사회와 비장애인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보급되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는,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한걸음 나아가기를 바란다.
*이건인 기자는 에이블뉴스 누구나기자로 현재 충현복지관 지역사회재활팀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출처 : 에이블뉴스<이건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