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할인 축소 추진’ 대한항공과 대비
내년까지 법정 장애인 고용률 충족도 다짐
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이 8월부터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재정적인 부담을 이유로 오는 9월 1일부터 장애인 운임 할인을 축소하기로 결정해 장애인들의 반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대비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도입한 제도의 지원대상은 등록 장애등급이 1∼2급인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정규직 입사 1년 이상 경과한 직원에 해당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상자에게 1인당 매월 10만원씩 재활수당을 지급하며, 긴급하거나 중대한 수술이 요구될 때 장애인 수술비 내역 중 본인부담금을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휠체어, 보청기, 전동스쿠터와 같은 보장구를 구입할 때는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 중 하나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이번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기업으로서 장애인 지원 정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장애인 채용 비율을 점차 늘려 우선 내년까지 법정 장애인 고용 인원인 62명을 모두 충족할 방침”이라며 “올해 현재 채용 중인 14명을 포함해 장애인 고용 인원을 3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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