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수익성 낮아 판매 꺼리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10월 공동 개발한 장애인시설 종합보험상품이 지금까지 한 건의 판매 실적도 없는 등 점차 사장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아화재와 메리츠화재 등은 상품은 있지만 판매 실적이 전혀 없고,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은 상품 판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명보험사들도 장애인 근로자 전용 단체상해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했지만 지금까지 삼성생명만 125건의 상품을 판매했을 뿐 나머지 회사는 판매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장애인 전용보험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 장애인도 일반 보험에 차별없이 가입할 수 있게 돼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애인단체는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이 적극적인 판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1월 경북 칠곡의 시온글러브 공장 화재로 숨지거나 다친 장애인들이 보험 가입을 거절당했다는말이 나온 것을 계기로 장애인이 보험에 가입할 때 불이익을 없애기로 하면서 보험사들이 장애인 전용보험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었다.
출처 : CBS경제부 이희상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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