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O의 아태총회 연기 결정에 대해 노동부 입장 밝혀
ILO는 금년 10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4차 아태총회를 연기하기로 사실상 결정하고 오늘 중 한국을 포함한 각 회원국 노사정에 이를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26일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ILO아태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기 결정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노사관계가 한 단계 성숙되기를 기대하고 지원해 주신 국민들께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국내 노동관련 이슈를 국제회의와 연계하지 말고 아태총회개최에 협조해야 한다는 ILO Somavia 사무총장의 요청과 국제회의는 정상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국민여론, 그리고 우리정부의 대화·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동계가 22일 재차 다른 국가로의 개최지 변경 요청 서한을 송부함으로써 ILO가 연기결정토록 한 행동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정부는 ILO가 아태총회 개최지를 변경한 것이 아니라 개최시기를 연기한 만큼,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노총 및 경총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노동계에겐 "ILO의 회의 연기 결정을 수용한 만큼, 어떠한 전제조건없이 동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ILO아태총회의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11월 예정된 ILO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노동부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