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 진정건수는 263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6-07-04 17:16:55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자로 2만 건의 진정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중 인권침해 진정은 1만5천983건(80%), 차별행위 진정은 2천330건(11.6%), 기타 법령․제도 개선 진정이 1천688건(8.4%)을 차지했다. 이중 장애인차별 진정건수는 총 263건으로 차별행위 중 ‘사회적 신분에 의한 차별’(582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장애인차별 진정은 ‘장애인에 대한 채용 및 모집 시 차별’(주로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 ‘장애인에 대한 교통 및 편의시설 이용 차별’, ‘민간보험 가입 시 차별’ 순으로 많았다.
인권위는 “인권침해가 높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차별 진정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차별의 개념과 기준을 조금씩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증표다. 또한 앞으로 빈곤문제, 양극화, 시설생활자 등 소외계층의 인권문제에 역점을 두고 방안모색에 힘쓰겠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남정휘 정책팀장은 “인권위의 진정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2만 건을 돌파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증진을 위해 얼마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돌아봐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출처: 에이블뉴스 주원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