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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 여성장애인, "시설내에서 성폭행" 주장2005-08-24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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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30대 정신지체 장애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출산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장애인여성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5월경 광주지역 한 비인가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정신지체 장애인 A씨가 상담과정에서 "지난 2년 동안 직원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직원들에게 성폭행당해 임신까지 됐고 이달 초 여아를 출산했다. 상담소 한 관계자는 "피해 여성 가족들이 성폭행한 직원의 처벌을 원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면서 "출산한 여아의 아버지를 찾게 되면 의혹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A씨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3명의 직원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직원들은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A씨가 낳은 여아의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 둔 상태다. 여아의 유전자와 성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직원 3명의 유전자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남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직원 3명 모두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전면부인하고 있다"면서 "국과수 유전자 감식결과가 나오면 성폭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담소에 따르면, 올들어 광주지역 여성장애인 20여명이 "성폭행 당했다"며 상담을 했으며 이 중 10여 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이뤄지거나 진행 중에 있다.


출처 :OhmyNews 강성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