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률 1.33%…제주 2.68%로 최고
서울 0.9% 꼴찌…강원·충북·대전, 2% 초과
■2005년 장애인근로자 실태조사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2005년 장애인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5년 만에 나온 장애인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에 의거해 장애인 고용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인의 취업직종, 근로형태, 근속기관, 임금수준 등의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1차 조사와 2차 조사가 진행됐는데, 첫 번째 조사는 전국의 상시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4만개를 전화 조사해 장애인근로자 수 및 고용률을 추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두 번째 조사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장애인고용사업체 44천295개, 장애인 근로자 1만5천546명을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이블뉴스는 2005년 장애인근로자 실태조사의 결과를 자세히 연재한다.
장애인근로자 12만4천432명…45.2% 수도권 근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실시된 1차 조사 결과, 상시근로자 1인 이상 전체 사업체 295만8천427곳 중에서 장애인을 1명이상 고용하고 있는 사업체는 총 6만4천262곳으로, 전체 근로자 933만4천841명 중에서 장애인 근로자는 12만4천432명으로 추정됐다.
전체 장애인 고용률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2%에 훨씬 못 미치는 1.33%인 셈이다.
지역별 편차가 심각했다. 전체 장애인 근로자의 45.2%는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었다. 서울특별시에 3만1천445명, 경기도에 2만4천777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몰려있었다.
이외에 부산광역시 9천211명, 경상남도 8천117명, 경상북도 6천481명, 인천광역시 6천92명, 대구광역시 5천475명, 강원도 5천93명, 충청북도 4천876명, 충청남도 4천569명, 대전광역시 4천545명, 전라북도 3천535명, 광주광역시 2천948명, 전라남도 2천905명, 울산광역시 2천588명, 제주도 1천7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용률, 제주 2.68%…서울 0.90%
제주도가 장애인 근로자 수는 가장 적었지만, 장애인 고용률은 2.68%로 가장 높았다. 제주도이외에 강원도(2.59%), 충청북도(2.27%), 대전광역시(2.23%)만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초과했다.
이외에 경상남도 1.61%, 경상북도 1.60%, 인천광역시 1.59%, 부산광역시 1.47%, 경기도 1.45%, 전라북도 1.44%, 전라남도·광주광역시 각각 1.40%, 충청남도 1.66%, 대구광역시 1.38%, 울산광역시 1.18%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의 장애인 고용률은 0.90%로 가장 낮았다.
출처: 에이블뉴스<신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