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취업 기회, 제도적 뒷받침 하겠다"
시각장애인 "복지부가 입법 활동 도와달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한강 마포대교에서 10여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각 장애인 안마사를 만났다.
유 장관은 8일 오전 9시 20분쯤 시위현장을 찾아 "보건복지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법의 틀 안에서 시각장애인들이 폭넓은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시위 중단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각장애인들은 "안마사는 시각장애인들의 유일한 직업"이라며 "안마사의 지위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국회를 통한 입법활동을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시위를 마쳐달라는 유 장관의 말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있는 안이 나올 때까지 마포대교 시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CBS사회부 육덕수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